1. 유저를 생각하는 어플 만들기 + 멘토링
이전까지의 챌린지는 가상의 유저를 상정하여 만들거나 나를 유저로 가정하여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챌린지는 실제 유저를 고려하여 어플을 만들게 되었다! 주제를 처음 보았을 때는 내가 만든 어플을 실제 유저가 사용한다는 부담감부터 들었다. 잘 만들어야만 할 것 같았고 모든 과정에서 완벽을 기해야 할 것 같았다. 특히 주제가 '피임약'인 만큼 이번 어플을 계기로 많은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어플을 만들고 싶었고, 피임약과 같이 복용법이 특수한 약들 예를 들어 탈모약, 당뇨약 등의 복용자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랐다. 그래서 그런가 쉬운 길도 돌아가고 있었다.
이번주 내내 어플 기획과 유저 인터뷰로 시간을 보냈다. 어떻게 하면 메인 유저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우리의 유저에게 가장 fit한, 적합한 어플을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고민을 챌린지 시간 내내 했다. 그러다보니 우리 팀만의 솔루션을 찾기보다는 메인 유저에게 모든 기준을 넘겨주고 있었다. 우리의 솔루션을 찾는데 모든 걸 메인 유저에게 맡기는 게 맞나..? 이게 맞나, 이 방향성이 맞나 라는 고민이 들었다. 챌린지 두 번의 경험상, 잘못되고 있는 것 같을 때는 멘토 한 명 붙잡고 어떻게 해야 해요~ 왜 해야 해요~ 질문을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_^ 이번에는 멘토 리이오가 나의 시선에 걸려들었고 리이오를 붙잡고 하소연했다. 그리고 그건 정말 잘 한 일이었다..! 내가 놓치고 있던 것을 리이오와의 대화를 통해 다시 생각해내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리오에게 물었던 질문 중 가장 큰 깨달음을 얻은 건 "원래 사용자는 자신의 문제를 알 수 없다" 라는 문장이었다. 정말 생각해보면 맞는 문장이다. 학습자 분석을 할 때도 가장 잊지 말아야 하는 전제는 학습자는 자기 문제를 모른다는 것이다. 이렇게 지극히 중요한 전제를 내가 이제까지 잊고 있었다니. 사용자가 성인이기 당연히 자신의 문제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삐걱대기 시작한 것이었다. 메인 유저가 이야기한 답변에만 치중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솔루션을 배제할 때부터 이 챌린지의 방향을 잃은 느낌이었다. 늦기 전에 이 전제를 다시 떠올리고 솔루션을 도출해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2. 작게나마 시작하기
바쁘다는 이유로 ML 공부를 완전 손 놓고 있었는데, LG Aimers에서 ML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강의를 제공해준다고 해서 냉큼 신청했다. 이번에는 프로젝트 실습 위주로 진행한다고 한다. 사실 시간 내에 얼마나 이 강의를 들을 수 있나 고민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작게나마 시작하다 보면 어떻게든 마무리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이번 아카데미 생활 동안 ML을 활용한 챌린지 한 번은 꼭 진행해보고 싶다.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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